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중국 단둥역에 도착합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와 리설주 여사께 여성들이 향기 그윽한 꽃다발을 삼가 드렸습니다."
이 특별열차는 김 위원장 방중 확인 전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
고소공포증을 가진 부친과 달리 김 위원장은 비행기에 관심이 많아 방중 시 항공편을 이용할 것이라고 점쳐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열차 내 응접실로 보이는 공간은 금수산태양궁전에 전시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와 내부가 비슷하게 꾸며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열차에 자신이 평소 평양에서 타던 차량을 싣고 온 것으로 보입니다.
번호판 없는 이 차량은 김 위원장의 벤츠 S클래스 방탄 리무진과 동일한 차량으로 보입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차량에는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징하는 국장이 금색으로 붙어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김 위원장의 친서에 박힌 문양과 같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선물 보따리를 선사한 것도 화제입니다.
시 주석은 어른 키의 두 배는 족히 넘어 보이는 대형 도자기를 선물했습니다.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도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게 별도로 비단 등을 선물했습니다.
<조선중앙TV>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백려원(펑리위안) 여사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와 리설주 여사께 자기들이 특별히 마련한 여러 가지 선물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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