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30 22:12:01

프린트

“신혼 6개월 꿈 같았는데”…새댁ㆍ예비 소방관 3명 참변
[뉴스리뷰]

[앵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여성 소방관 3명의 빈소는 그야말로 눈물바다였습니다.

숨진 한 명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댁 소방관이었고, 다른 두 명은 정식 임용 전 현장 실습에 나선 교육생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사고는 신혼의 단꿈을 한순간에 앗아갔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여성 소방관 29살 김모씨.

지난해 말 동료 소방관과 결혼해 신혼살림을 차린 지 불과 6개월 만이었습니다.

김씨의 남편은 믿기지 않는 아내의 죽음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故 김모 소방교 시어머니> “내가 우리 며느리가 있어서 행복했단 말이야. 내가 6개월 동안을 꿈같이 지냈어.”

친정어머니는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딸의 소식에 결국 슬픔을 주체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한달음에 달려온 동료들도 슬픔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정재룡 / 충남아산소방서 화재대책과장> “평상시 다정다감하고 사무실에서도 맡은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직원이었습니다.”

김씨와 함께 현장에 나섰다 숨진 여성 예비 소방관 2명은 소방학교 졸업을 불과 2주 앞둔 교육생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어렵사리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2주 전부터는 아산소방서에 배치돼 현장 경험을 몸에 익히고 있었습니다.

2주 뒤면 정식 임용될 예정이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사고 직후 소방서측의 대응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故 문모 교육생 아버지> “지금 뒤에 있는 아내는 애가 다친줄 알고 왔어요. 사고 나고 6시간 동안 아산소방서에서 뭐했어요.”

또 한 번의 안타까운 사고가 소방관 3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