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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의 봄날'…이 달의 신간 外

사회

연합뉴스TV '지금은 나의 봄날'…이 달의 신간 外
  • 송고시간 2018-03-31 18:50:04
'지금은 나의 봄날'…이 달의 신간 外

[뉴스리뷰]

[앵커]

불어오는 훈풍에 마음까지 살랑거리는 봄입니다.

봄을 맞아 마음이 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길 권하는 새 책들을 박지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지금은 나의 봄날 (문두리 / 소소리)

늙은 황소 눈물 흘리듯 깜박이던 등잔불 그 밑에서 길쌈 짓던 어머니.

작가는 남다른 문체와 감성으로 그 시절의 옛 정서를 전달합니다.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수필집 '지금은 나의 봄날'이 출간됐습니다.

문두리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내며 내가 살아가는 이 순간이 최고의 순간임을 깨닫게 합니다.

▶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 (법정 / 책읽는 섬)

법정 스님이 1955년부터 15년간 사촌동생에게 보낸 50여편의 편지를 담은 책이 출간됐습니다.

책 제목으로 가져온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는 법정 스님이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글의 일부입니다.

수십통의 편지에는 청년 박재철이 승려 법정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고뇌, 희열과 깨달음의 흔적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2011년에 나온 마음하는 아우야 를 재출간한 이 책은 출가 당시를 회상하는 법정의 소회를 담은 에세이 등이 더해졌습니다.

▶ 여행하는 집, 밴라이프 (김모아 / 아우름)

남편의 버킷리스트는 캠핑카 타고 원 없이 여행하기.

부부는 살던 집을 정리하고 당장 버킷리스트 실현에 나섭니다.

매일 창 밖 풍경이 바뀌는 움직이는 집에서는 물을 채우고 화장실통을 비워야하는 불편함 조차도 낭만이 됩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들을 지금 하면서 살고 싶었다"는 아내의 진솔한 글과 남편 허남훈 뮤직비디오 감독이 찍은 사진들은 부부의 길 위의 시간들을 충실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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