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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칙칙한 고가 밑…녹지.문화공간 탈바꿈

사회

연합뉴스TV 어둡고 칙칙한 고가 밑…녹지.문화공간 탈바꿈
  • 송고시간 2018-04-01 17:42:15
어둡고 칙칙한 고가 밑…녹지.문화공간 탈바꿈

[앵커]

고가 밑은 대부분 어두컴컴하고 지저분한 공간으로 생각하실텐데요.

서울시가 이런 고가 밑에 산뜻한 녹지를 조성했습니다.

도심 속에 방치됐던 공간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그늘지고 음습한 도심 고가 차도 아래.

그 동안은 그냥 방치되거나,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정도였습니다.

서울시가 옥수역 고가도로 밑을 환하게 밝혀 3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합니다.

646㎡에 반음지 식물들를 채워 녹지를 만들고, 어린이 북카페나 문화 강연으로 쓸 수 있는 실내 공간도 뒀습니다.

내년에는 이문 고가 하부와 함께 종각역 종로서적 앞 빈 공간도 녹지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 곳은 종로타워를 짓는 과정에서 종로구가 기부채납을 받은 곳입니다.

어두침침한 공간에 자연광을 끌여들여 수공예 분야 청년 창업가들의 활동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강남 영동대로의 지상·지하 복합개발사업은 최근 환경영향평가 업체 입찰을 마치고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차량으로 몸살을 앓아온 영동대로에는 4층 깊이의 지하 도로와 서울광장 2.3배 크기의 지상 녹지 광장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지상 자투리 땅은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안재혁 /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반장> "앞으로도 버려진 공간들,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공간들을 시민들이 즐겨찾는 장소로 만들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어둡고 불편했던 도심 속 공간들이 재생사업을 통해 시민을 위한 쾌적한 문화 공간들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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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