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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흥국 경찰 출석 "음해 세력 있다"

사회

연합뉴스TV '성폭행 의혹' 김흥국 경찰 출석 "음해 세력 있다"
  • 송고시간 2018-04-05 21:28:16
'성폭행 의혹' 김흥국 경찰 출석 "음해 세력 있다"

[뉴스리뷰]

[앵커]

30대 여성을 두 차례 성폭행 한 의혹을 받는 가수 김흥국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선 김씨는 "사실 무근"이라며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포토라인에 선 김흥국씨는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흥국 / 가수> "(성폭행 혐의 인정하시는지요?) 인정을 못하죠. 사실 무근이고, 허위 사실이고, 조사에 한점 부끄러움 없이 진실만을 대답하겠습니다. 어떤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씨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증거가 있다며, 추가로 불거진 성추행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씨는 30대 여성 A씨를 두 차례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김씨를 알게됐고,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이 사건을 넘겨받았고,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주 A씨에 대한 조사와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한 뒤,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김씨 측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A씨를 상대로 맞고소를 한 상황이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혐의를 둘러싼 사실관계부터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김씨의 출석 직후, 경찰서에선 A씨 변호인의 입장발표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채다은 / A씨 변호인> "피해자 측 입장은 돈을 요구한적은 한 번도 없다는 것…성관계 있었던 부분은 두분이 대화를 나눈 부분이나 그런 부분을 봤을 때 확실…"

경찰은 양쪽에 대한 조사를 통해 '혐의 인정' 여부부터 우선 판단하고, 신병 처리 여부 등은 그 이후에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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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