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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설ㆍ총격ㆍ대통령과 언쟁…美 IT공룡 잔인한 4월

세계

연합뉴스TV 파산설ㆍ총격ㆍ대통령과 언쟁…美 IT공룡 잔인한 4월
  • 송고시간 2018-04-05 22:34:51
파산설ㆍ총격ㆍ대통령과 언쟁…美 IT공룡 잔인한 4월

[앵커]

미국 IT 공룡기업들에게 이번 달은 너무 잔혹하게 느껴질 겁니다.

한 여성의 총기난사에 유튜브 본사는 초토화 됐습니다.

테슬라를 둘러싼 파산설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아마존은 며칠 새 수 십 조원의 시총이 증발해버렸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자신이 세운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에 대한 파산설을 농담으로 받아친 건데,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모델X 자율주행차 사망사고, 모델S 인도 지연 등 안 그래도 악재가 산더민데 파산설에 기름을 들이부은 격이 됐습니다.

유튜브는 말 그대로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한낮의 총기난사에 본사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3명의 직원이 총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고,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총격범은 유튜브의 정책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짐 아그단 / 유튜브 본사 총격범> "나는 차별받고 있어요. 유튜브가 내 동영상을 걸러내고 있어요. 나 뿐만이 아닙니다."

세계 최대 갑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세계 최고의 권력인 미국 대통령에 맞선 죄로 무려 65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해버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마존은 우체국에 공정한 수준의 운임료를 내야 합니다. 아마 지금보단 훨씬 비싸질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조스 소유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와도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이용자들의 정보가 트럼프 캠프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수수방관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도 수난의 4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당초 5천만 명으로 추산됐던 피해자 수는 어느덧 8천700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다음주 상하원 청문회에 서 의원들의 십자포화를 맞아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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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