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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꽃의 유혹…전국 꽃축제 절정

사회

연합뉴스TV 향긋한 봄꽃의 유혹…전국 꽃축제 절정
  • 송고시간 2018-04-08 17:18:29
향긋한 봄꽃의 유혹…전국 꽃축제 절정

[앵커]

향긋한 꽃내음이 진동하는 4월이죠.

며칠 전 내린 비로 무수한 꽃잎이 떨어졌지만 실망은 금물입니다.

주말을 맞아 전국이 꽃축제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하늘을 가렸습니다.

봄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은 상춘객들을 향해 반갑다며 손을 흔드는 듯 합니다.

날이 약간은 쌀쌀해 옷차림은 다소 두툼했지만 벚꽃 터널 아래를 거니는 상춘객들의 표정은 봄 그 자체였습니다.

<조성희·성자·순자·봉희 / 대전시 서구> "오늘 주말이고 해서 언니들과 벚꽃 구경하러 왔는데 동학사 벚꽃이 완전 만개해서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구경 잘 하고 있어요. 너무 좋아요."

남쪽으로 내려가니 나들이객들의 옷차림이 확실히 가벼워졌습니다.

울산대공원을 가득 메운 13만 송이 튤립 앞에서 엄마와 딸은 입을 맞추고 아빠와 딸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봄처녀들은 활짝 핀 봄꽃과 미모를 겨뤘습니다.

<소수진·정유리 / 울산시 북구> "날씨가 좋아서 주말에 친구들이랑 튤립 보러 왔는데 너무 이쁘고 사람도 많고, 인생 사진 건지러 오세요."

청주에서 문을 연 10만 송이 튤립 정원은 주말에 출근하던 직장인의 발길도 멈추게 했습니다.

<강현규 / 충북 청주시> "바람이 좀 불기는 하는데 그래도 봄 느낌 나고 빨갛고 노란 꽃 보니까 주말 출근에 대한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 같아요."

형형색색 꽃과 신록의 싱그러움이 봄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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