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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장비 반입 임박…'폭풍전야' 성주 사드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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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공사 장비 반입 임박…'폭풍전야' 성주 사드기지
  • 송고시간 2018-04-12 07:14:07
공사 장비 반입 임박…'폭풍전야' 성주 사드기지

[앵커]

경북 성주 사드기지 내부 시설 공사를 위한 장비와 자재 반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막으려는 주민들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사드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 소성리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사드기지로 올라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다리인 '진밭교'입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이 다리에 모여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가 들어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중에 공사 장비 반입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를 위한 경찰 병력 투입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9월 사드 1개 포대 임시 배치가 마무리 된 사드기지 안에는 400명 가량의 한·미 장병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숙소 지붕과 화장실, 조리시설 등 장병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가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주민들은 장병 생활시설 공사는 협조하겠지만, 발사대 패드 공사 등 사드 운용과 관련된 공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비 반입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해 9월과 11월 사드 발사대와 장비 반입 당시처럼 경찰과 주민들 간 충돌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 소성리에서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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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