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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회의 내주 첫 회의…대입개편안 묘수 찾을까

사회

연합뉴스TV 국가교육회의 내주 첫 회의…대입개편안 묘수 찾을까
  • 송고시간 2018-04-12 21:32:39
국가교육회의 내주 첫 회의…대입개편안 묘수 찾을까

[뉴스리뷰]

[앵커]

교육부로부터 각종 쟁점을 나열한 대입개편안을 떠안은 국가교육회의가 다음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논의를 시작합니다.

이견이 첨예한 대입개편안을 앞으로 넉 달 안에 확정해야 하는데, 국가교육회의의 전문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정시와 수시 모집 통합, 그리고 수능의 절대평가 여부까지, 교육부는 대입제도 개편의 '열린 안'을 제시하고선 국가교육회의에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김상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에서 폭넓은 논의를 할 수 있고 국민이 공감하는 숙의·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열린 안'을…"

지난해 8월, 대입 개편안을 1년 유예했던 교육부가 7개월 동안 아무런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본창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 "쟁점을 나열하고 여러가지 사안들을 국가교육회의가 결정하도록 넘긴 상황인데…종합적 그림을 갖고 결정해야될 부분들이기 때문에 국가교육회의가 결정할 수 있을지 굉장히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국가교육회의는 앞으로 4개월 만에 최종안을 도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위원 구성을 놓고도 전문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체 위원 가운데 대입제도와 관련성이 적은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 부처 장관 4명이 당연직으로 포함됐고, 민간위원 과반이 교수로 구성됐습니다.

교사나 학부모 대표 등은 전혀 없어 교육 현장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가교육회의는 다음주 월요일인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공론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넉 달만에 다수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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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