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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서 어선-외국화물선 충돌…3명 사망ㆍ3명 실종

사회

연합뉴스TV 신안 해상서 어선-외국화물선 충돌…3명 사망ㆍ3명 실종
  • 송고시간 2018-04-12 21:37:10
신안 해상서 어선-외국화물선 충돌…3명 사망ㆍ3명 실종

[뉴스리뷰]

[앵커]

전남 신안군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6명이 탄 어선이 500톤에 달하는 외국 운반선과 충돌하면서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이 뒤집힌 선박 주변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잠수부들은 선박 안으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선원 6명이 탄 15톤급 어선 연흥호와 498톤급 탄자니아 국적 화물선이 충돌한 건 12일 0시 42분쯤입니다.

사고 지점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으로, 연흥호는 충돌 직후 전복됐습니다.

<전문권 / 목포해양경찰서 경비과장> "싱유호라는 상선이 올라가다가 어선을 접촉한 징후를 발견하고 진도VTS에 신고하고, 진도VTS에서 저희 상황실에 연락을…"

해경은 선내 수색 등을 통해 63살 장 모 씨 등 선원 3명을 찾았지만, 모두 숨진 상태였습니다.

선장 38살 김 모 씨 등 3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함선과 민간어선, 항공기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 주변을 집중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연흥호는 멈춰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물선은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역의 날씨는 바람과 파도가 잔잔했던 상태였습니다.

이번 사고는 선박관제시스템을 통해 최초 인지돼 진도VTS에서 화물선에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인지 시점이 사고 직전인지 직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과 선박 예인을 마치면 상선 관계자 등을 불러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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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