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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SK머티리얼즈 '폭발' 유독가스 누출…주민들 '불안'

사회

연합뉴스TV 경북 영주 SK머티리얼즈 '폭발' 유독가스 누출…주민들 '불안'
  • 송고시간 2018-04-13 18:54:18
경북 영주 SK머티리얼즈 '폭발' 유독가스 누출…주민들 '불안'

[뉴스리뷰]

[앵커]

오늘(13일) 오전 경북 영주시의 SK머티리얼즈 화학공장에서 유독가스로 변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흘러나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과거 화재·폭발 등의 사고가 일어난 곳이라 주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갑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노란 방호복을 입은 채 공장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가스 생산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일어나 출입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밸브에 균열이 생겨 육불화텅스텐 약 40kg이 흘러나온 것으로 공장 측 등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권순철 / 경북도청 환경안전과> "일반 저장 탱크에서 밸브 쪽에 일부 금이 간 곳이 있어서 거기서 누출이 있어서 거기서 누출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고요."

육불화텅스텐은 물과 만나면 불산이 되는데 들이마시게 되면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밸브를 차단하고 인근 주민의 대피를 유도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공장 앞에서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인근 거주민> "지난번에 또 폭발 있었을 때도 그 때 분명히 얘기하신 게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얘길 들었거든요. 또 향후에 이런 일이 없다고는 장담을 못하잖아요."

이어 시와 지자체에서 내보낸 대피 방송·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공장 측은 2차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완벽한 수습을 약속했습니다.

<이규원 / SK머티리얼즈 대응관리본부장> "앞으로 이 사고를 제대로 확인해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또 사고 수습이 완벽하게 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모두 세 차례 폭발·화재사고가 나 주민들의 불안은 쉽사리 줄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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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