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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토론…박영선ㆍ우상호, '박원순 협공'

정치

연합뉴스TV 與 서울시장 경선토론…박영선ㆍ우상호, '박원순 협공'
  • 송고시간 2018-04-14 09:53:05
與 서울시장 경선토론…박영선ㆍ우상호, '박원순 협공'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지는 여당의 서울시장 경선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한 박영선, 우상호 의원의 공세가 매서웠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TV토론은 세 후보가 설계한 서울의 미래상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박영선 의원은 '성장하는 젊은 서울'을, 우상호 의원은 '균형있는 서울,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박원순 시장은 '진정한 사람의 도시'를 제시했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돌입하자 세 후보는 미세먼지, 부동산 정책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박영선, 우상호 의원의 협공이 매서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순 시장님의 6년간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서울시민들이 마스크를 끼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마스크 시장님이 되셨다, 저는 이렇게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말 시장님이 이상하게 강남쪽으로…집값 안정 정책에 혼선을 빚게 됐다하는 점은 뼈아픈 지적으로 받으셔야…"

박 시장은 선두주자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질 것을 이미 각오하고 왔다며 날카롭게 응수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박영선 후보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사실 여러가지 비용도 들고 실제로 상용화하기는 좀 어렵다, 이러한 견해도 있는데…서울시의 (부동산) 재정 투자의 90%가 강북에 이뤄졌습니다."

박 시장의 대권 도전 여부를 놓고서도 날선 신경전이 전개됐습니다.

우 의원은 서울시장 자리를 대통령 선거의 디딤돌로 활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고, 박 시장은 "이제 막 서울시장 출마선언 한 사람에게 벌써부터 임기 중 하차 여부를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되받았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장 본선 후보를 결정할 1차 투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1차 투표에서 선두주자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는 결선투표를 실시해 늦어도 오는 24일까지는 본선 후보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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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