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4 09: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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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없는 대입 정책”…중3 입시 ‘대혼란’

[앵커]

최근 교육부가 내놓은 대입제도 개편 시안 때문에 중3 교실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진 분위기입니다.

당장 고교 진학 전략을 짜야하는데, 최소한의 단서도 없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의 대입개편 시안은 선발 시기와 수능 평가법 등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시나리오가 100개가 넘습니다.

“열린 안”이라지만, 사실상 백지 선택지나 다름 없습니다.

2022학년도 입시 당사자인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부가 갈팡질팡하다 결국 ‘깜깜이’ 정책을 내놨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중3 학부모> “’8개월 시간을 왜 끌어왔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답답하고 혼란스럽죠.”

더 큰 문제는 8월 말로 예고된 국가교육회의의 결정 시한입니다.

8월에 원서를 받는 일부 과학고를 바라보는 학생들은 수능을 어떻게 치게 될지도 모른채 진학을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고와 다른 특목고 입시도 12월 초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진학 준비 기간은 길어야 석달.

<중3 학부모> “어떻게 해야할 지 진짜 감을 못 잡겠어요. 사교육을 더 많이 시킬 수 밖에 없어요. 정보가 없으니까.”

하지만 입시업계도 속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이영덕 /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소장> “지금은 결정이 안됐기 때문에 학원들도 어떻게 가르칠 수가 없고, 그대신 공부라는 게 기본이 잘돼있으면 문제가 없는 거니까….”

오는 16일 공론화 추진 방안을 발표하는 국가교육회의에 교육전문가는 물론 현직교사도 없어 학부모들의 우려는 더 큰 상황.

이런 가운데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와 학종전형 축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 동의는 10만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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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