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4 1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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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선박 사고…세월호 참사 교훈 잊었나
[뉴스리뷰]

[앵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안전대책이 쏟아졌지만, 해양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터졌다하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솜방망이 처벌이 안전불감증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새벽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선박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교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해경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화물선 선장이 교신채널을 제때 변경하지 않고 배를 계속 몰다 “충돌 우려가 있으니 방향을 바꾸라”는 관제센터의 교신을 못 들은 겁니다.

사고 선박 간에도 교신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해묵은 안전불감증이 또 문제로 지적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선박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했지만, 사고는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2014년 1천300여건이던 해양사고는 지난해 2천500여건으로 4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레저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와도 흐름을 같이 하는데, 단순 기관고장 등을 제외하면 인적 과실이 대부분입니다.

<김길수 /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결국은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안전불감증이라는 것이. 안전 확보가 비용이라는 생각을 다들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가 아니고….”

솜방망이 처벌도 안전 불감증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최근 4년간 사고를 내 해양안전심판원에서 징계를 받은 해운업 종사자들 중 면허가 취소된 사례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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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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