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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동산 거래 60% 하락…양도세 중과에 거래절벽

사회

연합뉴스TV 강남 부동산 거래 60% 하락…양도세 중과에 거래절벽
  • 송고시간 2018-04-15 20:32:39
강남 부동산 거래 60% 하락…양도세 중과에 거래절벽

[뉴스리뷰]

[앵커]

서울 부동산 시장에 양도세 중과 시행 여파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남구의 경우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 대비 무려 60%나 떨어졌는데요.

당분간 이런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의 한 재건축 아파트.

올해 1월까지도 거래 문의가 빗발쳤지만 지금은 싸늘한 분위기입니다.

호가도 2억원 이상 내려갔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보니 거래도 실종됐습니다.

<부동산 중개인> "약간 가격이 빠진 상태에 있고 살 사람은 더 빠질 것으로 보고 안사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수 세력이 없어요."

이달 서울 부동산 거래가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2천939건으로 하루 평균 209.9건으로 파악됐습니다 .

지난해 대비 18.6% 줄어든 것으로 지난달 거래량과 비교했을 때는 53.3%나 떨어졌습니다.

강남구의 경우 거래량은 88건.

일평균 6.3건으로 지난해 비교해 60.7% 떨어졌고, 서초와 송파, 강동 역시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최근 강북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마포와 용산, 성동구의 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뚝 떨어졌고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는 70% 이상 급감했습니다.

지난달까지 양도세 중과에 따라 다주택자들의 급매물 처리가 많았던데다 집값 하락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에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보유세 논의까지 시작된 만큼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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