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6 22: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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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 부인 바버라 건강 악화…연명치료 중단

[앵커]

지난 2월 국내에서 ‘존엄사법’이 시행된 이후 연명치료를 거부한 환자가 3천명이 넘을만큼 연명치료 중단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여사가 치유할 수 없을 정도 건강이 악화함에 따라 의학적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의 부인이자 43대 대통령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 여사.

올해 92세인 바버라 여사의 건강이 나빠져 의학적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부시 가족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바버라 여사가 최근의 입원 이후 더는 의학적 치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신 임종 돌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연명 치료’를 더 이상 받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대변인은 바버라 여사의 병명이나 건강 악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국 CNN방송은 바버라 여사가 호흡기질환과 심부전을 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대통령과 바버라 여사는 모두 아흔을 넘긴 고령의 나이로, 최근 건강 문제로 자주 병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미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결혼생활을 이어온 대통령 부부로, 장남인 조지 W. 부시가 43대 미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도 지켜봤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2월 이른바 ‘존엄사법’으로 불리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스스로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마감할 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시행 2개월만에 3천명이 넘는 환자가 연명의료를 거부하고 자연스러운 죽음에 이르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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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