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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ㆍ고위 관료 등 80여명, 야스쿠니 집단참배

사회

연합뉴스TV 日의원ㆍ고위 관료 등 80여명, 야스쿠니 집단참배
  • 송고시간 2018-04-20 21:54:03
日의원ㆍ고위 관료 등 80여명, 야스쿠니 집단참배

[뉴스리뷰]

[앵커]

일본의 여야 의원과 고위 관료들이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또다시 집단 참배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이 합사된 곳인데요.

도쿄에서 김정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일본 여야의원들과 고위 관료 80여명이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여야 의원들이 포함된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76명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참배는 춘계대제를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것입니다.

의원들뿐만 아니라 정부 측 인물도 참배했습니다.

사토 마사히사 외무 부(副)대신, 오쿠노 신스케 총무 부대신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일본유족회 회장을 맡고 있는 미즈오치 도시에이 문부과학 부대신도 참여했습니다.

집단참배 후 야스쿠니 참배 의원 모임의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참배하기를 바란다는 의향을 밝혔습니다.

오쓰지 히데히사 회장은 "내우외환과 다사다난한 시기에야말로 총리가 참배를 하고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야스쿠니 참배 의원모임에선 지난해 춘계대제에는 90여명이 집단참배했습니다.

가을에 열린 추계대제에는 중의원 선거기간 중이라는 이유로 참배하지 않다가 12월에는 60여명이 찾았습니다.

의원들의 집단참배는 이처럼 매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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