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4월 이맘때쯤이면 주말 봄나들이 즐기기에는 최상의 날씨였을 텐데요.
아쉽게도 오늘은 장시간 외출은 피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공기가 탁합니다.
현재 수도권은 초미세먼지농도 '매우 나쁨' 수준이고요.
그 밖의 전국 곳곳에서도 고농도 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겠고, 먼지가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도 초여름을 연상케하는 더위가 이어집니다.
맑은 하늘에, 서울의 낮 기온은 24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조금 다릅니다.
낮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서 밤에는 전국적으로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산간과 남해안에 많은 양이 집중되겠고요.
비는 월요일까지 길게 이어지면서, 고온 현상도 함께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오늘 낮에는 강한 봄볕과 함께 오존 농도도 짙겠습니다.
강원영동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24도, 청주 29도, 대구 30도가 예상됩니다.
한편, 내일 비가 오기 전까지 메마른 날씨가 계속 되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많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주말 동안 화재사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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