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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ㆍ이재용 '노조파괴' 재고발…검찰 "재수사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이건희ㆍ이재용 '노조파괴' 재고발…검찰 "재수사 검토"
  • 송고시간 2018-04-23 21:20:34
이건희ㆍ이재용 '노조파괴' 재고발…검찰 "재수사 검토"

[뉴스리뷰]

[앵커]

노조와해공작 의혹과 관련해 3년전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수사가 다시 한 번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노조 파괴 의혹과 함께 수사가 그룹 수뇌부로까지 뻗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노조 파괴 행위와 관련해 검찰이 재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회장 등이 'S그룹 노사전략' 문건 작성 등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지 3년여 만입니다.

민주노총 등은 현재 수사 중인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 외에 지난 2015년 무혐의 처분된 에버랜드 사건도 다시 수사해야한다며 이 회장을 또 한 번 고발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삼성 측이 직접 문건을 작성해 노조 관계자를 탄압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이후 대법원은 그룹 차원에서 문건이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부당해고를 인정해 재수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나온 바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만간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서비스노조 사건과 병행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중 새로운 증거가 발견돼 재수사 요건이 충족된데다, 과거 검찰이 수 차례 수사지휘를 하고도 고용노동청이 삼성그룹 관여를 축소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수사가 미진하다고 볼 여지도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삼성서비스 파괴 의혹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과거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그룹 수뇌부를 향한 수사도 보다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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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