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 선수가 창원월드컵사격대회에서 몸풀기에 나섰습니다.
진종오 선수는 다가오는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역대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0m 공기권총 사대에 선 사격 황제 진종오.
창원월드컵사격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있는 국제대회지만 진종오는 최근 컨디션 저하로 월드컵 선발전에서 탈락해 번외경기에만 출전했습니다.
일단은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진종오 / 사격국가대표> "컨디션은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요. 다음 독일 월드컵으로 다시 한 번 국제대회 감각을 끌어올리고…"
진종오는 올림픽에서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금메달만 4개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의 명사수입니다.
하지만 역대 아시안게임에서는 사격 개인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얻지 못할 정도로 인연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는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주종목 50m 권총 종목이 사라졌습니다.
진종오는 50m를 대신해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했습니다.
<진종오 / 사격 국가대표> "단체 메달은 있는데 개인 메달은 없다고 하셔가지고요 단체가 없으니까 이번 아시안 게임은, 포커스는 그것(10m 공기권총)으로 맞춰질 것 같습니다."
주종목이 없어진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징크스까지 깨야하는 진종오. 쉼없이 도전해온 사격황제는 자카르타에서 다시 한번 자신과의 싸움에 나섭니다.
창원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