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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거래' 김경수 보좌관 30일 피의자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돈 거래' 김경수 보좌관 30일 피의자 소환
  • 송고시간 2018-04-25 21:15:50
'돈 거래' 김경수 보좌관 30일 피의자 소환

[뉴스리뷰]

[앵커]

'드루킹'의 측근과 돈 거래를 한 김경수 의원실 한 모 보좌관이 오는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경찰은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수사범위를 지난해 19대 대선 전후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의 측근과 돈 거래를 한 김경수 의원실 한 모 보좌관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30일 오전, 서울 중랑구에 있는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습니다.

필명 '성원'으로 불리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김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9월 한 보좌관에게 500만 원을 줬다가 지난달 26일 돌려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의심스러운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청탁금지법 8조를 위반한 혐의가 있어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청탁금지법 외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에게 돈 거래를 빌미로 협박한 정황이 밝혀진 만큼 돈의 성격과 전달 경위를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드루킹 일당의 여죄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도 진행됩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1월17일 댓글조작에 활용한 네이버 아이디 614개의 접속 내역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22일 네이버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경찰은 기록을 분석해 드루킹 일당이 지난해 19대 대선 전후에도 여론 조작을 했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댓글 추천 조작 프로그램용 서버까지 보유한 사실을 확인한 만큼 서버 구축 경위와 담당 인력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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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