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는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려는 수많은 언론인이 몰렸습니다.
내외신들의 취재경쟁이 온종일 뜨겁게 이어졌는데요.
강민경 기자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는 회담 전날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들로 북적였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취재진이 입장하다보니 프레스센터 보안검색대에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 등록한 취재진은 약 3천명.
국내 언론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41개국 외신에서 기자들을 보냈습니다.
<다시스 드레이스카 / 홍콩 hk01 기자> "남북이 서로 원하는 의제를 맞춰 미래로 갈 수 있는 공통점을 찾아냈으면 좋겠습니다."
11년만에 열리는 정상회담인데다 외신의 현장 취재가 허용된만큼, 외국인 기자들의 취재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세계의 눈이 판문점에 쏠린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도 취재 지원 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대형 브리핑룸과 인터뷰룸을 비롯한 취재 지원 시설은 물론, 스마트폰 급속 충전 서비스와 무슬림 언론인을 위한 전용 기도실까지 마련했습니다.
이산 가족을 주제로 한 전시 코너와, 첨단 방송·통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외신 취재를 도와줄 통역사들과 취재 지원을 돕기 위해 찾아온 운영위원들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최지혜 / 남북정상회담 지원 운영위원> "어쩌면 제 인생에서 한 번도 겪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실제로 와보니 더 떨리고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들고요…"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는 회담 다음날인 오는 토요일까지 24시간 쉬지 않고 운영될 예정입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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