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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행위 전면 중지"…서해 NLL '평화수역'으로

사회

연합뉴스TV "적대행위 전면 중지"…서해 NLL '평화수역'으로
  • 송고시간 2018-04-27 23:02:14
"적대행위 전면 중지"…서해 NLL '평화수역'으로

[뉴스리뷰]

[앵커]

남북 정상은 이번 '판문점 선언'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비무장지대는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 이상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원인인 상호 적대행위를 멈추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제 우리가 사는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 서로에 대한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중지하고, 방송 장비도 없애기로 하는 등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10·4 선언에서 합의됐지만 지켜지지 못했던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평화수역'으로 조성해나가는 것에도 합의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구체적인 조치 마련을 위해 남북은 앞으로 국방장관 회담 등 군사 당국자 회담을 자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음 달 중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 계획입니다.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회담에서는 이번 판문점 선언에 포함된 단계적인 군축, 즉 군사장비와 병력을 줄여나가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오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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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