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남북 땅ㆍ하늘ㆍ뱃길 열어 한반도 잇는다

사회

연합뉴스TV 남북 땅ㆍ하늘ㆍ뱃길 열어 한반도 잇는다
  • 송고시간 2018-04-27 23:09:52
남북 땅ㆍ하늘ㆍ뱃길 열어 한반도 잇는다

[뉴스리뷰]

[앵커]

남북 정상이 동해선과 경의선의 철도와 도로를 우선 연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과 북을 잇는 길들이 열리면서 경제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도로를 연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2007년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두 정상은 사전환담에서 자연스럽게 남북철도 연결 등에 대해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 갔다 온 분들이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북측과 철도 연결되면 남북이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것이 6·15, 10·4 합의서에 담겨있는데 10년 세월동안 그리 실천하지 못했다."

이미 관련 기업들은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코레일은 사장 직속 남북대륙사업처를 지난달 신설했고, 한국철도시설공단도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도 남북 도로 연결 사업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동서해 직항로가 열릴지, 또 북한 나진항으로 가는 뱃길일 열릴 지도 관심입니다.

철도와 도로, 뱃길 등 남북을 잇는 길들이 열리면 남북한의 인적ㆍ물적 교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