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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감동 잊지못해"…서울광장에 인파

사회

연합뉴스TV "남북정상회담 감동 잊지못해"…서울광장에 인파
  • 송고시간 2018-04-28 18:33:31
"남북정상회담 감동 잊지못해"…서울광장에 인파

[뉴스리뷰]

[앵커]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후 첫 주말.

시민들은 정상회담의 감동을 마음에 품고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시민들은 남북 정상 간 역사적 만남을 기억하며 평화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길 소망했습니다.

조성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푸른색 한반도 지도 위에 꽂힌 수많은 깃발들.

'열차를 타고 유럽여행을 가고 싶다', '통일을 바란다'라는 소망을 담은 문구들이 적혀있습니다.

시민들은 한반도 지도 위에 깃발을 꽂으며 남북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평화 분위기가 이어지길 염원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감동을 잊지 못해 경기도 포천에서 서울을 찾은 시민도 있었습니다.

<손정자 / 경기도 포천시 자작동> "저는 설마설마했죠. 안 나올 수도 있다는 그런 거 있잖아요, 북에서. 진짜 만나니까 감동이었던 거 같아요."

두 정상이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순간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종혁 /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정치적, 역사적 이유로, 외세 때문에 한민족이 갈라져 있던 걸 한번에 깨주는 느낌이랄까, 왔다갔다 하는게 너무 쉬워 보여서…"

남북 분단이란 현실이 익숙지 않은 아이에게 두 정상의 악수는 다툰 친구가 화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윤지ㆍ이근식/서울시 중랑구 묵동> "악수하는 모습을 보니 더 친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한국으로 여행 온 외국인에게 정상회담은 놀라움 자체였습니다.

<비 제타냐 스와미 / 인도 여행가> "두 정상이 서로 만나 인사하는 것, 함께 먹고 산책하는 것, 경례하는 격식까지 모든 게 좋아보였습니다."

한편, 보수단체들은 대한문과 서울역 광장 등에 모여 정부의 정상회담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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