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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만에 꺾인 수출…정부 "위축은 아니다"

사회

연합뉴스TV 18개월만에 꺾인 수출…정부 "위축은 아니다"
  • 송고시간 2018-05-01 21:38:39
18개월만에 꺾인 수출…정부 "위축은 아니다"

[뉴스리뷰]

[앵커]

내부 부진 속에 3%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이 18개월만에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높아가는 통상 파고와 원화 강세까지 감안하면 걱정이 아닐 수 없는데 일단 정부는 본격 위축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한상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은 500억6천만 달러.

작년 4월보다 약 7억 달러, 1.5%가 줄어든 것입니다.

재작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 나타난 감소세입니다.

그간 경기를 이끌어온 수출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정부는 그렇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4월에는 5월 장기 연휴에 대비해 선박을 중심으로 이른바 '밀어내기' 물량이 몰리는 바람에 지난달이 부진한 것처럼 보이는 일종의 착시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김영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4월 수출은 지난해 5월 초 장기 연휴 대비한 4월말 조기 통관과 지난해 4월 대규모 해양플랜트 통관의 기저효과 등으로 18개월 만에 감소하였습니다."

초호황을 맞은 반도체는 수출 20%를 차지하며 수출을 주도했고 컴퓨터, 석유화학, 기계류의 증가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시장 중국이 '사드 갈등' 완화 속에 23%의 최고 증가율을 보였고 일본, 독립국가연합이 그 다음이었습니다.

한편 4월 수입은 434억5천만 달러로 작년 4월보다 14.5% 늘었고 무역수지는 66억1천만 달러의 흑자였습니다.

정부는 연초 올해 수출이 15% 이상 늘어 3% 성장의 견인차 노릇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높아가는 통상 압력과 계속되는 원화 강세,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수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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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