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2 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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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첫 재판서 혐의 인정…’재판 늦추기’ 공방
[뉴스리뷰]

[앵커]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 모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선처를 호소해 죗값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수감 중인 드루킹 김 모 씨는 수의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호송차에서 내려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범죄사실을 인정해 형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판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혐의는 모두 인정했습니다.

김 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전부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씨는 우선 평창올림픽 관련 기사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서만 재판을 받게 됐는데, 이 혐의에 대해 사실상 자백한 것입니다.

자신의 직업을 ‘출판사 운영자’라고 밝힌 김 씨는 재판 도중 변호인과 귓속말을 주고 받거나 검찰 측의 주장에 고개를 가로젓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 등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자동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와 공범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수사를 통해 나중에 김 씨 등의 공소장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재판을 한 달 뒤에 열어달라고 요청했지만, 김 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는 상황에서 재판을 신속히 진행했으면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오정국 / '드루킹' 김 모 씨 변호인> “재판을 지연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 대해 소환 조사를 통보하며 수사를 점점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김 씨가 내놓을 법정 진술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두 번째 재판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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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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