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월드컵을 한 달여 앞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노장 이동국 선수 발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14일 대표팀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신 감독은 어느정도 구상을 마무리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확정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이동국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국의 선수생활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로 보입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이동국 선수가 내가 물러나줘야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고요."
이청용에 대해서는 발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이청용은 지금 선발에 나가고 하면서 반신반의 한 상태다. 50대 50이다."
신 감독은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등 스페인 코치들을 활용해 멕시코와 스웨덴 전력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외부업체에 맡겨서 상대 선수들 신상까지 털고 있기 때문에…아이패드에 장단점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 넣어줄 것이다…"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은 14일 발표됩니다.
신 감독은 명단 확정 전까지 국내 K리그 선수들을 점검하며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들어갑니다.
평가전에서 부상자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일단 스물 대여섯명의 선수를 선발해둔 뒤 나중에 스물 세명을 확정하는 방안도 고려중입니다.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삼 주 전인 21일 서울시청 광장으로 소집돼 대국민 각오를 밝힌 뒤 훈련에 돌입합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어차피 나가봤자 3패다…너스레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마지막 끝날 때까지 지켜봐주세요."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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