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어린이날 선물, 가려서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장난감 등에선 여전히 납 성분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또 영양성분을 강조한 일부 음료들은 효능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더러 치아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어린이용 보드게임, 인형입니다.
맨눈으로 봤을 땐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안전기준치를 넘긴 양의 유해물질들이 검출돼 모두 리콜 조치된 제품들입니다.
한 티셔츠에는 앞면에 찍힌 코팅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100배가 넘는 양이 나왔고,
크기가 작아 자칫 유아들이 입에 넣을 우려가 있는 보드게임에선 기준치보다 570배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박형태 /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유해물질 흡수력이 어른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에 특히 더 유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물건을 고를 땐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문제여부를 확인하고 KC마크 인증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들이가 잦은 5월, 아이들이 많이 찾는 음료를 살 때도 산성도를 주의해야합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14개 음료를 조사한 결과, 모두 산도가 기준치인 5.5pH 보다 낮은 강산성이었습니다.
<홍준배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연구위원> "어른들이 주로 마시는 음료들과 거의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런 제품들은 소비자들이 섭취를 하게 되면 치아부식증이나 충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칼슘, 홍삼 등 성분을 내세운 음료들도 권장량에 못 미치기 때문에 효능을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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