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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 출범…"이달 중순 남북고위급 회담"

정치

연합뉴스TV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 출범…"이달 중순 남북고위급 회담"
  • 송고시간 2018-05-03 22:05:40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 출범…"이달 중순 남북고위급 회담"

[앵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가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남북관계 발전, 비핵화 평화체제 분과 등으로 구성됐는데 일단 제재 문제가 없는 분야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열린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첫 회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됐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었던 임종석 비서실장이 계속 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청와대 참모진과 외교, 통일, 국방 장관, 국정원장 등 기존 구성원이 그대로 참여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남북정상이 격의 없이 소통한 도보다리 대화를 회담의 백미로 꼽으며 국민들에게 "이번엔 뭔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줬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전날까지도 확신할 수 없었던 완전한 비핵화가 선언문에 담김으로써 북미회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임종석 /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장> "가장 중요한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부분에서 두 정상이 잘 마무리를 해서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 성격으로도 훌륭한 회담이 됐습니다."

추진위는 남북관계 발전, 비핵화 평화체제, 소통홍보 3개 분과로 구성됐고 산림교류협력을 위한 태스크포스도 별도로 두기로 했습니다.

경제제재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일단 공동연구부터 시작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산림협력 분야는 북쪽이 가장 필요로 하고, 우리로서도 경험이 많이 쌓인 분야라 우선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북한과는 이달 중순 안에 고위급 회담을 열어 필요한 협의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경제협력은 국제 제재와 맞물려 있는 만큼 시간을 갖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북미회담 결과에 따라 경제부처까지 포함해 추진위 재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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