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의용, 美요청으로 비공개 방미…비핵화 최종 조율

정치

연합뉴스TV 정의용, 美요청으로 비공개 방미…비핵화 최종 조율
  • 송고시간 2018-05-04 22:05:14
정의용, 美요청으로 비공개 방미…비핵화 최종 조율

[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미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청와대는 "미측이 먼저 방문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는데요.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한미간 최종 조율 단계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또 다시 미국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24일 남북정상회담 협의차 존 봍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온지 열흘 만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의가 필요하다는 미국의 요청이 있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북미 회담의 판문점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시점과 장소에 관한 조율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장소 같은 이른바 '스몰 딜' 보다는 '빅 딜' 논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비핵화 의제 조율에 초점이 맞춰질 거란 얘기입니다.

최근 미국이 '완전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영구적' 핵 폐기를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 보장 사이 접점을 찾기 위한 집중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북한 비핵화 로드맵에 관한 한미 간 막판 조율 단계에 접어들었단 분석도 나옵니다.

정 실장의 방미 사실은 역시 미국의 요청에 따라 극비에 붙여졌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이 연가를 내고 방미길에 올랐을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썼다"며 "청와대 내에서도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