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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비핵화 가시밭길 헤쳐가야"…"주한미군 철수 말한적 없어"

사회

연합뉴스TV 문정인 "비핵화 가시밭길 헤쳐가야"…"주한미군 철수 말한적 없어"
  • 송고시간 2018-05-05 18:22:54
문정인 "비핵화 가시밭길 헤쳐가야"…"주한미군 철수 말한적 없어"

[뉴스리뷰]

[앵커]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는 "비핵화 이행에는 험로가 예상된다"며 "가시밭길을 헤쳐가야한다"고말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해 "철수를 말한 적이 없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비핵화 원칙을 이행하는 것은 평화체제를 향한 과정만큼이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정인 특보는 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학술행사에 참석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정인 /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했습니다. 그 이후엔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검증할 것입니까?"

문 특보는 아울러 "우리는 악의적인 전쟁 문화에 익숙해져 있다"며 "새로운 관계와 새로운 틀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어려운 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인내와 신중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도전에 접근하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문정인 /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우리는 전쟁과 호전성, 대립의 문화에 극도로 익숙해져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의 문화에 매우 낯설어 합니다. 패러다임(사고의 틀)의 전환을 만들어야 합니다."

문 특보는 특히 "판문점 선언은 북미 정상회담의 결론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려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공하길 희망했습니다.

문 특보는 학술행사 뒤 기자들과 별도로 만나 "자신은 주한미군 철수를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최근 논란에 대해 거듭 해명했습니다.

<문정인 /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평화조약 체결되면 비핵화 전제로 한거니까 평화조약 비핵화 북미 정상화 이뤄지는데 주한미군위상에 대해 논의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 한 것이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이 없고…"

문 특보와 함께 기조연설자로 나선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은 "북한 핵과 ICBM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되진 않는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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