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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북 의료협력 의대ㆍ병원 자매결연부터"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남북 의료협력 의대ㆍ병원 자매결연부터"
  • 송고시간 2018-05-06 18:20:09
[단독] "남북 의료협력 의대ㆍ병원 자매결연부터"

[뉴스리뷰]

[앵커]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앞서 통일을 이룬 독일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독일은 의술을 교류의 끈으로 사용했는데요.

보건의료 분야는 국민의 생명에 직결되는 만큼 통일 후까지 생각해 지속적으로 교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자 의료계에서는 중단됐던 보건의료 협력이 다시 이어질 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무조건적 지원보다 이제는 공동운명체로서 남과 북의 협력 체계와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북 교류가 늘어나면서 건강문제는 남북 모두의 문제로 대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석주 / 통일보건의료학회 홍보이사> "의학이나 자연과학 분야는 같이 연구할 수 있고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난 부분이거든요. 실제로…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이라는 체제에서…"

북한을 수차례 방문해 의술을 전파하며 북한 의료 현실을 접했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주장이 나옵니다.

가령 남과 북의 의과대학이나 대형병원 결연을 통해 임상 경험 등을 공유한다면 통일 이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인동 / 재미동포 의사> "남녘 각 도의 의과대학들이 북녘 각 도의 의학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술교류를 하는 일입니다…남측의 큰 단위 병원들이 많지 않습니까. 북의 상응하는 병원들과 연계해서 북녘 의사들과 함께 직접 환자 치료도 하고…"

남한에 메르스나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해외 풍토병이 발생했을 때도 관리 체계를 남과 북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남북 의료 공동체의 필요성에 힘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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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