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중국 언론 "시진핑ㆍ김정은 다롄서 회동"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언론 "시진핑ㆍ김정은 다롄서 회동"
  • 송고시간 2018-05-08 21:22:42
중국 언론 "시진핑ㆍ김정은 다롄서 회동"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났다고 중국 관영 CCTV가 확인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중국 다롄에서 방중 동향이 포착된 북한 최고위급 인사는 예상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중앙 CCTV 등은 시진핑 주석이 다롄으로 건너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회동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북한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히고, 관련 국가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없애면 핵보유는 필요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북한의 핵포기 방침을 확인한 동시에 미국 등을 향해 체제보장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 신호는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따르면 이틀 전부터 다롄 공항과 시내의 교통통제가 매우 심해졌고, 다롄시 방추이다오 영빈관 역시 주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로 보이는 북한 항공기가 일본 방송사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2012년 공식 집권 후 6년 간 중국은 물론 북한 밖을 벗어나 본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의 연이은 방북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극비리에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간 바 있습니다.

그의 이번 방중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롄항에서는 중국의 자국산 항공모함의 시험 운항식도 예정됐던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