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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갱년기"…예방엔 식단ㆍ체중관리 필수

경제

연합뉴스TV "아빠는 갱년기"…예방엔 식단ㆍ체중관리 필수
  • 송고시간 2018-05-09 22:41:27
"아빠는 갱년기"…예방엔 식단ㆍ체중관리 필수

[앵커]

중년기 접어든 여성들이 몸이 안좋고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잦아지면 흔히 갱년기를 겪는다고 하죠.

하지만 여성만의 일은 아닙니다.

남성도 중년에 접어들면 갱년기를 겪는데요.

어떤 증상을 겪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인용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줄어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이 드는 경우가 잦아지는 갱년기 증후군, 폐경이 시작되면서 여성들에게 많이 찾아오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남성들에게도 갱년기는 종종 나타납니다.

특히 40대 이상 남성이 성 기능이 떨어지고 무력감이 오면 갱년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시기 줄어드는 남성 호르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몸에 심각한 변화는 물론 우울증까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두건 /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심할 경우) 골밀도가 떨어지니깐 고관절 골절도 올 수 있고, 성기능 장애는 물론 정신 심리적인 증상이 심해지면 우울증을 겪기도…"

실제 40~60대 남성의 30%가 정상보다 성호르몬 분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같은 남성 갱년기 예방을 위해선 식단과 체중관리가 중요합니다.

<문두건 /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남성호르몬을 올리는 방법은 근력운동을 많이 하는 겁니다.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것을 한다든지 표준 체중을 유지하면서…"

호르몬 수치가 많이 낮으면 의사와 상담을 거쳐 남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남성호르몬 분비는 불규칙적일 수 있어 검사를 받더라도 두 번 이상 받는 게 남성 갱년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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