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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송환…북미정상회담 일정도 결정

세계

연합뉴스TV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송환…북미정상회담 일정도 결정
  • 송고시간 2018-05-09 22:59:51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송환…북미정상회담 일정도 결정

[앵커]

평양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배삼진 기자.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는데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3명의 미국인과 북한에서 돌아오고 있다"면서 "이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풀려난 미국인 3명은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로, 이들은 모두 한국계입니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후 3시 미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마중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면서,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국인 억류자 송환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북한의 결단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 매우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수석은 "미국인 억류자 3명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에서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며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억류중인 한국인 6명의 송환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윤 수석은 "한반도에 불기 시작한 평화의 봄기운을 더욱 확산시키는 의미에서 우리 억류자들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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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