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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부대변인 고민정이 말하는 문 대통령 취임 1년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부대변인 고민정이 말하는 문 대통령 취임 1년
  • 송고시간 2018-05-10 11:03:39
[뉴스포커스] 부대변인 고민정이 말하는 문 대통령 취임 1년

<출연 :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취임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취임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임기 초와 같은 70%를 상회하며 국민의 기대와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지난 1년 간 문재인 정부가 잘한 일은 무엇이고 또 부족했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는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 특별한 손님 한분을 스튜디오에 모셨는데요.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의 고민정 부대변인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랫동안 방송계에 몸 담아오셨으니 이런 뉴스 스튜디오는 익숙하실 것 같으신데요. 저희 뉴스 스튜디오 와보시니 어떠신가요?

<질문 1-1> 이제는 아나운서가 아닌 청와대 부대변인이라는 자리가 익숙해지셨습니까?

<질문 2> 고 부대변인과 문재인 정부의 취임 1년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먼저 이것부터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지난 1년, 한마디로 정의를 내린다면 어떻게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요?

<질문 2-1> 여당과는 달리 야당은 상당히 지난 1년을 혹평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질문 2-2> 오늘 1주년인데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내신다고요. 대통령의 뜻이었나요?

<질문 3> 저희가 사실 오늘 어떤 방식으로 대담을 진행 할까 하다가 청와대 측에서 지난 1년 간 기억에 남는 순간을 담은 사진들을 준비해주셨다고 해서요. 이중 베스트 컷 몇 장을 정리해서 이 사진들을 하나씩 돌아보면서 여러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첫 번째 사진부터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눠보죠.

<질문 3-1> 바로 2017년 5월 10일, 꼭 1년 전 취임식 사진인데요. 당시 문재인 캠프 영입인사 1호로 대선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셨었기 때문에 정말 감격스럽고 기분좋은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질문 3-2> 인수위도 없이 출범하면서 상당히 어려움도 많으셨죠?

<질문 3-3> 문 대통령, 취임연설에서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까지 모두 국민으로 섬기겠다"며 보수와 진보의 대통합을 강조했지만 사실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국회가 파행되는 등 오히려 보수 진보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싶거든요. 이런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질문 3-4> 사실 취임당시 탕평인사 이야기를 언급하셨지만 최근까지도 인사문제를 두고도 상당히 질책이 많았는데요. 야당에서 검증 문제를 두고 상당히 지적이 많지 않았습니까? 조국 민정 수석이나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 얘기까지 대두 될 정도였는데요. 실제로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요?

<질문 3-5> 취임 연설에서 이런 진보, 보수의 대통합과 제왕적 대통령 권력 분산, 일자리 창출, 재벌 개혁 등의 여러 가지 사안을 약속하셨는데 아직 취임 1년차이긴 합니다만 현재 어느 정도나 이뤄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두 번째 사진도 볼까요? 바로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당시 문대통령의 모습인데요. 사실 취임하자마자, 북한이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고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외신에서는 당장이라도 한반도에 전쟁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과 우려가 깊었거든요. 평창올림픽 참가 선수단의 안전 문제가 거론됐기도 하고요. 하지만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대 반전이 일어난 셈이잖아요.

<질문 4-1> 흔히 말하는 백두혈통, 김여정 부부장이 처음으로 남한을 방문한다고 해서 김 부부장의 일거수일투족이 상당히 관심을 모았는데요. 당시 고 부대변인도 현장에 계셨습니까? 곁에서 본 김여정 부부장, 어떤 모습이었나요?

<질문 4-2> 사실 김여정 부부장과 펜스 미국 부통령이 개막식장에서 처음 만나면서 서로 인사를 할 것이냐도 상당한 관심이었는데 결국 눈도 안 마주쳤어요.

<질문 4-3> 지금의 극적인 남북화해 무드,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하셨습니까?

<질문 5> 세 번째 사진 보죠. 역시 이 사진이 등장했네요. 바로 남북정상 만남의 순간인데요. 언제 봐도 가슴 뜨겁고 뭉클한 역사적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직접 챙기신 입장이지만 역시 다시 봐도 감격스러우시죠?

<질문 5-1> 당시 청와대 측의 세세한 준비 과정이 상당히 관심을 모았었는데요. 어느 언론 인터뷰를 보니 신경을 안 쓴 부분이 없다고까지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질문 5-2> 깜짝 월경도 상당히 놀라웠지만 역시 이번 정상회담의 백미는 도보다리 위에서 이뤄진 두 정상만의 회동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어제 있었던 북중 회담에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도보다리 회동을 따라한 해변 산책을 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더라고요. 이건 누구 아이디어였습니까?

<질문 5-3> 고 부대변인이 만찬 사회를 직접 보셨지 않습니까? 당시 만찬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곁에서 본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도 상당히 궁금한데요.

<질문 5-4> 만찬 음식으로 북한의 평양냉면이 등장하면서 평양냉면집에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는데 이런 모든 국민들의 바람과 정성이 모여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끌어진 것이 아닌가 싶어요.

<질문 6> 다음 사진은 바로 5·18 추념식 사진인데요. 당시 문 대통령이 아버지를 잃은 유족을 안아주는 모습, 상당한 화제가 됐었죠. 저게 참모진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었다고요?

<질문 6-1> 특히 5·18 추념식 당시 기억에 남는 게 바로 연설문인데요. 주변에서도 이 연설문에 감동했다는 분들이 참 많으시더라고요. 대변인이시니 누구보다 연설문 작성과정을 잘 알고 계실텐데 연설문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작성이 되나요?

<질문 6-2> 대통령이 연설문을 직접 수정하신다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수정이 되는 것인가요? 대선 시절부터 이 연설문을 고치고 작성하는 것 때문에 밤을 자꾸 세우다보니 대선 당시에는 일정을 조율하는 비서관들이 상당히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요.

<질문 6-3> 아주 근접하게 지켜본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세요?

<질문 6-4> 부대변인으로서 이렇게 세세하게 연설문까지 챙기는 대통령님을 모시기 상당히 힘들지 않으십니까?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말로는 하루 20시간씩 일 하는 것이 다반사라고 할 만큼 업무 강도가 세다고 하던데요.

<질문 6-5> 고민정 부대변인은 일하는 워킹맘이신데 일과 가정 양립 어떻게 해결하고 계십니까?

<질문 7> 이것은 어떤 사진입니까?

<질문 7-1> 세월호 유가족을 청와대에 초청한 것이나 제천 화재 사망자 합동분향소 방문, 당시 국민의 아픔을 공감한다는 면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장면들이었어요.

<질문 7-2> 세월호 문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부분들이나 과제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요.

<질문 8> 마지막 사진 한 장 더 볼까요? 바로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 정규직자 들을 만나는 장면과 최저임금, 일자리 안정자금 안내 현장을 방문한 대통령의 모습인데요. 사람 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상징적인 사진이긴 합니다만 사실 문재인 정부의 경제현실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습니다. 실업률은 19년 만에 최고고 일자리 문제의 경우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 상황판을 만들 만큼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는 항목이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질문 8-1> 일자리 정책에 아쉬움과 함께 교육정책, 보육정책도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9> 저희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 분이 한분 계시죠? 바로 김정숙 여사신데 한때는 문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계시거든요. 고 대변인이 직접 수행을 하신 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도 '유쾌한 정숙씨'이십니까?

<질문 9-1> 김정숙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도 눈여겨봐야 할 것 같은데 상대국가에 맞는 준비를 상당히 꼼꼼하게 하신다고요?

<질문 9-2> 남북 정상회담 당시 만찬장에서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상당히 친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지막 인사 때는 서로 포옹을 하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것 같은 분위기기도 했는데요. 만찬장에서 두 분의 모습은 어땠나요?

<질문 10> 마지막으로 고민정 부대변인, 이제 청와대 생활을 하신지 1년인데요. 청와대를 거쳐 간 많은 선배들의 경우처럼 고 부대변인도 정치인으로 전향하는 것 아니냐…이런 말씀들도 많이 하시거든요. 정치인으로의 전향 계획, 있으십니까?

지금까지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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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