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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춘추관 '깜짝방문'…"숨가쁜 1년, 평화 일상되길"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춘추관 '깜짝방문'…"숨가쁜 1년, 평화 일상되길"
  • 송고시간 2018-05-10 22:11:56
문 대통령, 춘추관 '깜짝방문'…"숨가쁜 1년, 평화 일상되길"

[앵커]

취임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숨가쁜 1년을 보냈다"고 소회를 밝혔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생략하겠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이 예고없이 춘추관 기자실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을 찾은 건 1년 전 이낙연 국무총리와 임종석 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했을 때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1년 그야말로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소감을 밝힌 문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의 공을 언론에 돌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저도 아주 숨이 가쁘게 느껴지던 정말 그런 때가 여러 번 있었거든요. 국민들로부터 아주 좋은 평가를 이렇게 받고 또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언론에서 저와 청와대를 국민들께 잘 전달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반도의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제 가장 중요한 북미정상회담이 남아있는 만큼 그때까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SNS를 통해 밝힌 취임 1년 소회에서도 문 대통령은 "평화가 일상이 됐으면 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 목표 달성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시간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자 한 1년, 또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고자 노력한 1년이었다"고 평가하고 "국민들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됐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변화를 거부하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지만 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변화, 개혁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세운 정부라는 것을 끝까지 잊지 않고, 정말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칠 때 듣고 싶은 말로 "많이 달라졌다, 사는 것이 나아졌다"는 국민의 칭찬을 꼽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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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