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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6월12일 싱가포르서 만난다…비핵화 빅딜 기대감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김정은 6월12일 싱가포르서 만난다…비핵화 빅딜 기대감
  • 송고시간 2018-05-11 09:14:22
트럼프-김정은 6월12일 싱가포르서 만난다…비핵화 빅딜 기대감

[앵커]

북한과 미국의 역사상 첫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공개했는데요.

한반도의 미래를 바꿔놓을 큰 틀의 합의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양측 모두는 이번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다음달 8일부터 이틀 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전에 개최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G7 정상회의 이후로 최종 조율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최대 의제인 비핵화 로드맵과 종전선언 등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큰 틀의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의 핵 폐기에 따른 제재 완화 등 미국의 경제적 보상과 외교관계 수립 문제 등도 논의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일정이 확정되면서 북미 간 장외 신경전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이 영구적인 비핵화와 생화학무기 폐기까지 거론하는 데 맞서 북한 역시 중국과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원칙을 거듭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싱가포르의 랜드 마크인 '샹그릴라 호텔'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방안 등 북미회담의 의제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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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