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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에도 권역외상센터…"골든타임 최적의 치료"

경제

연합뉴스TV 경기북부에도 권역외상센터…"골든타임 최적의 치료"
  • 송고시간 2018-05-12 10:20:50
경기북부에도 권역외상센터…"골든타임 최적의 치료"

[앵커]

응급환자를 구하기 위해선 1분 1초가 중요합니다.

치료만 빨리해도 생존율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시간, 골든타임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어제(11일) 경기북부에는 골든타임 내 중증외상환자 치료가 가능한 권역외상센터가 전국에서 11번째로 문을 열었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북부지역의 한 대학병원 옥상에 군용 헬기가 착륙합니다.

이 지역에서 심각한 외상을 입은 환자는 구급차 외에 대형 헬기로도 직접 이곳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이곳 헬기에서 내려서 외상소생구역, 즉 1차 응급치료를 할 수 있는 곳까지는 2분이면 충분합니다.

권역외상센터에는 검사에 필요한 Ct실이나 엑스레이실을 포함해 소생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 최적의 치료를 위한 모든 의료시설이 집약돼있습니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은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크게 사고를 당한 중증외상환자 치료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외상분야에서 최상급인 권역외상센터가 설립돼 지역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산악사고나 군부대사고를 포함해 생사를 오가는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조항주 /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의정부성모병원)>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병원에 대기하고 있거든요. 환자가 오자마자 바로 골든타임안에 치료를 끝까지 수술까지 받을 수 있는…"

앞서 2012년 보건복지부는 전국에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했고,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에 11번째로 개소식을 갖게 됐습니다.

안동병원과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도 올해 안에 문을 열 예정이라 대구경북지역의 외상진료 공백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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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