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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단한 한국당…대여투쟁 전략 변화할까

사회

연합뉴스TV 단식 중단한 한국당…대여투쟁 전략 변화할까
  • 송고시간 2018-05-12 18:23:21
단식 중단한 한국당…대여투쟁 전략 변화할까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투쟁을 중단했지만, 대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태세입니다.

다만 여당 지도부 교체로 협상의 새 판이 짜인 만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출구전략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은 중단됐지만 한국당은 대여 투쟁을 계속 이어갈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9일간의 단식투쟁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 드루킹 특검 관철을 위한 투쟁의 대오를 다시 정비하고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입니다."

한국당은 주말인 일요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여투쟁 전략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일단 드루킹 특검법안의 조건 없는 수용 없이는 어떠한 의사일정도 합의할 수 없다는 게 기본원칙이지만, 국회 파행 장기화로 여론의 비판이 커지는 데다 협상 파트너가 바뀐 만큼 이 같은 기류에 변화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특검법안 처리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게 된다면 추경 처리 등 민주당의 요구사항들을 맞교환하는 것으로 대여 투쟁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일단은 한국당과 투쟁 대오에 나란히 서 있지만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높일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통합의 한 축이었던 옛 국민의당은 지난해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한국당과 스크럼을 짜고 대여 공세를 펼치다, 협상 막판 여당과 공조하며 당의 실익을 챙긴 경험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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