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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또다른 복병…원 구성 협상

사회

연합뉴스TV 국회 정상화 또다른 복병…원 구성 협상
  • 송고시간 2018-05-12 18:24:20
국회 정상화 또다른 복병…원 구성 협상

[뉴스리뷰]

[앵커]

오는 29일이면 20대 전반기 국회가 종료되고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도 끝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국회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하는데 이같은 후반기 원 구성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진 국회 정상화 협상의 또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놓고 정치권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는 오는 29일까지로 국회법은 임기 2년의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임기 만료 5일 전에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은 24일 재적 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해야 합니다.

민주당에서는 문희상, 박병석 의원이 국회의장 경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16일 선거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후반기 국회의장 역시 현재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 몫'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발이 거셉니다.

당장 자유한국당은 '전반기 의장단 임기만료일'이 아닌 '원 구성 협상 당일' 의석 수를 기준으로 어느 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할지 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 결과에 따라 원내 제1당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국회의장단 구성을 그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주평화당도 "원 구성을 시작하기도 전에 국회의장을 확보한 것처럼 경선을 하는 것은 오만하게 보일 수 있다"고 민주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2석의 국회부의장 자리를 놓고 샅바싸움도 치열합니다.

바른미래당은 원내 3당 지위의 교섭단체인만큼 부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평화당도 원 구성 협상에 따라 1석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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