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접근하는 北ㆍ美…탄력받는 신경제구상

사회

연합뉴스TV 접근하는 北ㆍ美…탄력받는 신경제구상
  • 송고시간 2018-05-13 20:15:25
접근하는 北ㆍ美…탄력받는 신경제구상

[뉴스리뷰]

[앵커]

비핵화 이후 북한에 밝은 미래를 약속하겠다는 청와대의 구상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 대해 의견접근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청와대는 발빠르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 이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의지를 표명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 대통령> "10·4 정상선언의 이행과 남북경협 사업의 추진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연구작업이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신경제구상을 전달한데 이어 대북제재가 풀릴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은 대북제재 강화법 등 각종 제재법안을 통해 북한 경제를 봉쇄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북한이 빠른 비핵화의 과감한 조치를 한다면 북한이 우방인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국이 대북제재를 완화할 경우 당장 우리나라의 대북경협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미국 기업의 북한 투자도 가능해집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도 미국이 동의하면 쉽게 풀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미정상회담에선 비핵화와 함께 경제문제도 주요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비핵화가 이뤄지면 북한에 밝은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약속한만큼 경제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우리도 본격적으로 남북경협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신경제구상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