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인기상승 간편결제…소비자 선택제한 문제점

경제

연합뉴스TV 인기상승 간편결제…소비자 선택제한 문제점
  • 송고시간 2018-05-16 09:37:09
인기상승 간편결제…소비자 선택제한 문제점

[앵커]

온라인에서 공인인증서나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인 '간편결제' 서비스가 속속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제 편의점이나 커피숍에서 지갑을 꺼내지 않고도 계산을 하는 모습이 익숙해진 건데요.

아직은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한 음료수를 구입하는데 지갑은 필요가 없습니다.

매신저앱 안의 고유 바코드를 보여주고 상점 직원이 스캔만 해주면 결제는 끝납니다.

<설수빈 /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다른 앱을 켤 필요 없이 카톡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어서, 지갑도 필요 없이 정말 편했던 거 같습니다."

지난해 39조원 거래를 돌파한 간편결제 시장이 이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는 겁니다.

카카오페이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속에 기본 탑재돼 거리로 나온데 이어, 페이코도 업계 1위 삼성페이와 손잡고 다음달부터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뛰어듭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있습니다.

<김한기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팀장> "본인이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디폴트값으로 해서 쓸 수 밖에 없게 하는 부분, 특정 단말기에서만 지원하는 것, 그것도 이제 포괄적인 부분에서 보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부분…"

실제 카카오톡은 출시 이후 줄곧 기능을 확대해가며 스마트폰 안에서 점점 더 많은 용량을 차지하게 됐고, 페이코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시장에서 확대하지만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간편결제시장 성장을 위해선 소비자 선택폭을 더 넓힐 수 있는 개선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