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구멍난 하늘' 기습 폭우에 천둥까지…급류에 1명 숨져

사회

연합뉴스TV '구멍난 하늘' 기습 폭우에 천둥까지…급류에 1명 숨져
  • 송고시간 2018-05-16 20:55:41
'구멍난 하늘' 기습 폭우에 천둥까지…급류에 1명 숨져

[뉴스리뷰]

[앵커]

오늘(16일) 오후 수도권 지역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하천 급류에 휩쓸려 한 명이 숨지는 등 곳곳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갑자기 폭우가 쏟아집니다.

우산으로 비를 가려보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옷이 흠뻑 젖었습니다.

점심시간을 전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물폭탄에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정릉천에서는 오후 12시 25분 쯤 남성 한 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물속에 빠졌는데 물이 불면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입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는 오후 1시쯤 지하 1층 천장에서 10여분 동안 물이 새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엑스 측은 지상에서 물이 유입돼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오후 1시 20분 쯤 석남약수터 인근 오솔길에 서 있던 나무가 쓰러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밖에도 폭우가 내린 지역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고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 때 통행이 제한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따뜻한 공기와 습한 공기가 모인 데다 대기 불안정까지 더해져 비구름대가 발달해 폭우가 쏟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