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6 23: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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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안심은 금물’…굴곡진 남북회담 史

[앵커]

북한이 판문점선언 이행 논의의 첫걸음인 남북 고위급회담 당일 돌연 무기한 연기를 통보했습니다.

과거 북한은 회담이 열리기 직전 파기를 선언하거나 회담 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 당일 ‘무기한 연기’ 통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 취소 경고까지 한 북한.

과거 북한은 중요한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회담 직전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3년 6월 개성공단 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회담은 전날 북한이 불참을 선언해 무산됐습니다.

북측의 수석대표와 우리측 수석대표의 ‘격’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2011년 남북 접촉에서는 우리 정부의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 요구에 크게 반발하면서 아예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가깝게는 평창올림픽 때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사전점검단 파견을 중지하겠다고 한밤중 통보하는가 하면 남측 언론보도를 문제삼아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한 남북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신문은) 남조선에서 우리에 대한 괴뢰보수언론의 악선전이 도수를 넘어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쓴 논평을 비롯한 남조선 소식을 싣고…”

그러나 북한의 이번 회담 취소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첫 이행 조치라는 점에서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북한의 의도를 파악한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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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