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8 1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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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ㆍ18 성폭행 진상 규명”…공동조사단 구성 지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5·18 당시 군 성폭행 사건의 진상 파악을 위한 공동조사단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에 의해 자행된 지난날의 폭력이 부끄럽다”며 “짓밟힌 여성의 삶을 보듬는 것에서 진실의 역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로 직접 내려가 유가족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위로했습니다.

흐느끼는 유가족을 꼭 안아주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새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입니다.”

올해는 광주를 직접 찾지는 않았지만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시 계엄군의 성폭행 사건을 언급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 공동조사단을 꾸리라고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고생이 군용차량에 강제로 태워졌고 새벽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던 회사원이 총을 든 군인에게 끌려갔다”며 “평범한 광주의 딸과 누이들의 삶이 짓밟혔고 가족들의 삶까지 함께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사람의 삶, 한 여성의 모든 것을 유린한 지난날의 국가폭력이 참으로 부끄럽다”며 “짓밟힌 여성들의 삶을 보듬는 것에서 진실의 역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5·18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대통령 개헌안에 이를 명시했던 문 대통령은 “광주라는 이름으로 통칭된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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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