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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황금종려상은?…이창동 '버닝' 기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올해 '칸' 황금종려상은?…이창동 '버닝' 기대
  • 송고시간 2018-05-19 17:44:43
올해 '칸' 황금종려상은?…이창동 '버닝' 기대

[앵커]

올해 칸 영화제가 12일간의 여정의 끝을 눈앞에 뒀습니다.

대상은 우리시간으로 내일(20일) 새벽 발표될 예정인데요.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연일 호평받으면서, 한국 최초로 '황금 종려상'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버닝'이 세계 최고 권위의 칸영화제에서 호평받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버닝'은 세 젊은이의 미스테리한 관계 속에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창동 특유의 영상미를 자랑하며 청년 실업과 양극화 등 사회적 문제까지 시선을 확대합니다.

공식 상영 이후 해외 언론들의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칸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는 평점 3.8점으로 역대 최고 평점을 매겼습니다.

평론가 10명 중 8명은 무려 별 4개 만점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이온시네마도 '버닝'에 3.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했고, 스크린인터내셔널, LA타임스 등 8개 매체는 4점 만점을 줘 수상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평점이 수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작품성에서 뒤처지지 않았다는 게 입증된 셈입니다.

현지에서는 '버닝'이 어떤 상을 받을까에 관심이 높은 상태이며, 대상인 황금종려상도 노려볼만 하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이창동 감독은 칸에서 '밀양'으로 배우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고, '시'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세 번째 진출작인 '버닝'으로 3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칸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입증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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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