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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무산…특검ㆍ추경 동시처리 불발

사회

연합뉴스TV 국회 본회의 무산…특검ㆍ추경 동시처리 불발
  • 송고시간 2018-05-19 18:05:31
국회 본회의 무산…특검ㆍ추경 동시처리 불발

[뉴스리뷰]

[앵커]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추경을 둘러싼 여야간의 진통으로 오늘 밤에 열기로 했던 국회 본회의는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안 처리를 위해 오늘밤 9시에 열기로 했던 국회 본회의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추경안 막판 심사과정에서 여야간 이견이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오늘 한국당의 거부로 추경 심사가 중단됐다"며 "예정된 본회의는 열릴 수 없게 돼 본회의 개의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소속의원들에게 본회의를 열 수 없게 됐다고 공지했는데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 홍 원내대표가 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도 없이 먼저 파행을 선언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오늘 오전 4개 교섭단체 간사들이 모여 어제 심사에서 보류된 사업 50여건의 감액 심사를 벌였지만, 1시간만에 정회했습니다.

정부가 제안한 3조 9천억원 규모의 추경안 중에서 어떤 예산을 줄일지 늘릴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각 당이 입장차를 보이면서 협상이 아예 중단된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본회의가 언제 다시 열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요.

이에 따라 어젯밤 여야가 수사 기간 최장 90일에 수사 인력 80여명 규모로 합의한 드루킹 특검법안 역시 처리가 미뤄지게 됐습니다.

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등도 자동 연기됐습니다.

여야가 추경과 특검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약속했던 본회의가 기약도 없이 연기되면서 어렵사리 이뤄진 '국회정상화'는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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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