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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 경제개방 의지 전달했다"

사회

연합뉴스TV "김정은, 시진핑에 경제개방 의지 전달했다"
  • 송고시간 2018-05-19 18:12:59
"김정은, 시진핑에 경제개방 의지 전달했다"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경제를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핵경제 병진노선을 포기하고 경제건설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대외적으로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용기로 중국 다롄을 전격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비밀회동을 했던 김정은 위원장.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당시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비핵화에 의욕을 보이며 "앞으로 개혁개방 정책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시 주석의 구체적인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제 건설 주력에 전면적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노동당은 최근 지난 2013년 채택된 핵경제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천명하셨습니다."

대규모 북한 노동당 참관단의 최근 중국방문은 김 위원장이 밝힌 개혁개방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참관단은 첫 날인 지난 14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센터를 시작으로 중국 농업과학원, 베이징시 기초시설투자유한공사 등을 잇달아 시찰했습니다.

이런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중국이나 베트남식 개혁 개방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북한의 개방 의지를 예단하긴 아직 이른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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